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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화상 / Port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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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사월 2003
김원희 2006-01-06 18:54:53, 조회 : 2,854, 추천 :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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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Now Exhibition 2003 Seoul Art Center Hangaram Museum 3F

잔인한 사월 Acrylic on Canvas, 116.7*91.0 cm, 2003

병원에서 수술로 2003년 새해를 맞이한 나는 4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작업실 가는 길 황무지에서 쑥이 올라오고 만물이 싹 트는것을 경이롭게 바라보며 회복될 나의 몸을 상상하며 벚꽃에 취해 있었다.
이라크엔 전쟁이 터졌고 동아일보의 그녀는 아이와 남편을 잃고 동공이 풀린 채 겁에 질려 눈가의 눈물도 떨어뜨리지 못하고 놀라서 있다. 난 그 화사한 분홍 벚꽃 길에서 정면충돌 교통사고를 당했고 다시 병실에 갇혀 오랜기간 붓을 들지 못했다.

다시 붓을 들었을 때 나의 몸은 마치 목이 꺽인 자식을 붙잡고 오열하는 피카소 게르니카의 그림 속 피에타처럼 난 모든 것이 부서져버렸다. 난 절망하고 있었고 내 눈 앞엔 꺼진 촛불 만이 있었다. 2003년 잔인한 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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