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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Journal


한국교육신문 2008.05.12-개인전요? 수업연구죠!
 김원희  | 2008·05·16 18:56 | HIT : 5,911 | VOTE : 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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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요? 수업연구죠! 프랑스서 전시회 갖는 김원희 수석교사
 한국교육신문 2008.05.12

 경기 대지고 김원희(미술) 수석교사가 프랑스 안시 아르 에모숑 갤러리에서 4월 30일~6월 1일 개인전을 갖는다. 지난해 11월 제네바 팔엑스포에서 열린 현대작가전에 초대된 그의 작품이 눈에 띈 결과다. 각각 10여 차례의 국내, 국외 개인전을 연 중견작가로서 왕성한 창작활동 중인 김수석은 내게 있어 개인전은 치열한 수업연구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분당 작업실에서 만난 그는 작품 <앤디워홀과 뒤샹과 나> 를 보여주며 평론가들은 "제 그림에 팝적인 요소와 포스트모던적인 경향이 섞여 있다고 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차용미술 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미술 용어로는 시뮬라크르 하기 로 표현되는데, 근현대 유명작품과 잡지, 광고이미지 등을 캔버스로 옮겨와 그 안에 자신을 투영시키며 이리저리 변형시키는 형식이다. 일종의 리메이크 라고나 할까.
"이를테면 마티스의 붉은방 안에 제 모습을 넣기도 하고,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과 베이컨의 작품 이미지를 빌어와 그 안에 제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넣는 식이죠. 예술사 속에서, 동시대의 상황 속에서 내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며 정체성 따위를 탐구하는 과정이랄까요?"
그의 작품에 <리히텐슈타인과 베이컨으로부터> <잡지로부터> 같은 제목이 붙은 것은 그런 이유다. 석사논문도 <포스트모던 미술에서 차용과 반복에 관한 연구> 였다.
이번 아르에모숑 갤러리에는 <마티스로부터> <고갱으로부터> 등 최신 미발표작(30호~50호 아크릴) 20점이 전시된다. 그에게는 한국의 현대미술과 자신을 알릴 좋은 기회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화풍은 아니었다. "70년대말부터 15년간 추상표현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그게 내가 그렸다고 내 그림이 아니었어요. 독창성에 한계를 느낀 거죠." 2000년 대학원에 진학해 프랑스 후기구조주의 미학을 연구하면서 그는 새로운 길을 찾았고, 2003년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겪으며 작품세계의 전기를 맞았다. "삶과 예술, 그 속에 놓인 제 자신을 돌이켜보게 됐어요. 2003년 그린 자화상 <잔인한  4월> 은 진화한 작풍의 첫 결과 물이고요." 게르니카와 이라크 전쟁의 이미지 속에 수술대에 놓인 작가의 모습이 뒤섞인 작품은 그의 시뮬라크르하기의 전형이었다.

 일선 학교 미술교사, 그것도 수석교사인 그에게 개인전은 작가로서의 배설 그 이상이다. 미대 교수도 2년에 한 번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인전 등을 갖는다. 동시대 작품연구와 제작활동을 통해 학생 실기지도를 업그레이드하고 독창적인 수업모형을 개발하는 의미 라는 것이다.
그렇게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교사의 수업은 아이들의 태도부터가 다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경기도교육연구원 인터넷방송에서 그의 수업을 촬영해 서비스하기로 했다. 그는 미술과 수석교사로서 성남시, 나아가 경기도 미술교사들과 다양한 수업모델과 경험을
나누고 싶다 며 교육청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철기자
  
  성남아트센터 개인전 2008  김원희 08·08·30 4887
  한국교육신문 2008.4.21  김원희 08·04·24 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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