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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 / Essay


2009 여름
 김원희  | 2009·08·15 11:08 | HIT : 6,557 | VOTE : 1,175 |
타임 슬립
지독한 과거로부터 일상으로 돌아왔다.
인도의 델리에서 시작된 여정은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를 지나 다시 북쪽 히말라야의 설산에서 머수리, 사란푸르, 러크나우를 거쳐 바라나시  테레사 수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콜카타까지 2500킬로미터를 달려  윌리엄 캐리가 잠든  네덜란드 령이었던 세람포르를 마지막으로 여행은 끝이났다.
 
간디와 테레사 수녀의 삶

그리고

어디를 돌아봐도  아름다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저주와 어둠이 깔린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절규와 눈물이 마르지 않는 땅

콜카타에서의 마지막 저녁
시궁창 냄새가 나고 더럽고 가난하고 추하고 우상에 찌들린
인도의 수많은 사람들을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만든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년을 만났다.
바보 예수 ....
사랑하는 이에게 모든 것을 다 내어준
생명까지도 ...내어 준 가장 아름다웠던 청년
그 아름다운 이름 예수

죽을 만큼 아름다운 가난한 그 마음으로
문명과 일상에 찌들린 나를
일깨운 그 한 순간은 마치 내게 영원으로 다가왔다.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보낸  여행 중의 하나인 인도여행은 끝났고
난 이제 어떻게 남은 생을 보낼지 결정하게 되었다.
 
  
    김원희 09·11·03 7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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